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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天君이라는 용어는 중국의 후한서와 삼국지등에서 우리고대국가의 여러나라의 지도자로 묘사되어있다. 여기서 설명된 천군天君이라는 용어가 곧 우리말 당굴의 한자어 표기이며 이는 곧 단군인 것이다.
『후한서』에 보면 마한(馬韓)은 쉰 네 나라인데, 나라마다 어른이 있으니 큰것은 신지(臣智)요, 다음은 읍차(邑借)라 하였으며, 진한(辰韓)은
열 두 나라인데, 그 열 두 나라의 밖에 작은 고을이 있고 작은 고을에 각각 어른이 있으니, 큰 것은 신지(臣智)라 하고, 그 다음에는
검측(儉側)이요, 그 다음에는 번예(樊穢)요, 그 다음에는 살해(殺奚)요, 또 다음에는 읍차가 있다고 하였으며, 진수(陳壽)
『삼국지(三國志)』에 보면 마한에서는 고을마다 천군(天君)을 두어 천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주장하였으니, 생각컨대 그 시대는 무군정치(巫君政治)의
시대니까 거기에 이른바 신지, 검측, 번예, 살해, 읍차의 명목은 그 지위의 차례로 보아서 큰 무당과 작은 무당이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각기 그 한 지방을 차지한 '당굴 무당'이라고 할 것입니다. (계봉우)
최남선은 " 당굴이
天君의 對字를 얻은 경로를 가상하건데 ,天字의 古音에 ‘탕’이 있음.. 天은 당의 對字인 것을 아직 인정하여 두고 ,다만 굴이 君자를 얻은 것은
어찌된 일이냐 하게되면 ,비음鼻音인 ㄴ이 전음顫音 ㄹ로 轉하기 쉬움은 거의 하지何地 하대何代에도 공통하는 현상이어니와 ,더욱 支那의 북방 같은
데에서는 일찍부터 入聲音이 消失잘하는 경향을 가졌던 만큼 ,ㄹ音을 기어이 표시하려 하면 ㄴ音으로 轉化함을 편타 할 이유가 따로 있음을 認할
것이다.
音理만으로도 이렇게 당굴이 天君의 자로 대하게 될 이유가 있거니와 ,더욱 음과 의를 병거쌍창竝擧雙彰하려는 욕구가 天을 주제主祭하는
신직자神職者(혹 천을 배경으로 하는 권력자)란 의미를 함축하게 하기 위하여 ,짐짓 약간의 相左를 돌보지 아니하고 天君이라는 자를 취하게 하였을
것을 다른 예로써 넉넉히 짐작할 것이다.
우선 조선이란 것이 본디 본토어를 사음한 것이지마는 ,후세에 東表日出之地에 朝日이 鮮明한 義를
취하였다는 望文生理的 語源論이 생긴 것처럼 字意 字義에도 함축이 있고 ,또 그리하노라도 원형 그대로가 아니었을 것이 그 一 適例라 할
것이다... 특히 굴이 君이 됨에 대해서는 지나의 古譯例에 아르삭Arsak을 安息이라하고 ,라훌라Rahula를 나운羅云이라고 표하는 통례가
있음을 참조할 것이다. 위지魏志의 천군이 한어韓語 당굴의 대자對字로 ,구전口傳의 단군檀君과 동원이형어同原異形語임을 무엇으로든지 밝히 알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천군天君은 당굴이며 이는 곧 단군임이 명료해지는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할 내용이 있다. 천군이 당굴이며 이들이 오늘날 무당이라고 부르는 존재라고 할 때 천군은 세습무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세습무도 북방의 강신무계의 원류에서 분화 변천돤 것이라는 설도 매우 유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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