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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님,하느님이 우리 한민족의 최상위 신이라는 사실에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하느님이 우리나라의 무속에 있어서도 최고의 신이라고 말해도 좋을까? 무속은 유불선과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는 국가적인 종교로서 존재했다. 따라서 무속에서 하나님,하느님을 최상위의 신으로 모신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여 두 말이 필요없을 것이다.
조선말 우리나라에 왔던 헐버트는 이 부분에 대해 명백하게 조선의 무속에서 최상위의 신은 하나님이라고 못박아 말한다. 뿐만아니라 조선인들은 모두 엄격한 일신교도一神敎徒라고 말했다. 헐버트가 우리나라에 왔던 당시만 해도 모든 무속인들이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을 것이다. 물론 오늘날의 무속인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소중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는 자신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은 우리의 하나님에 대하여 이렇게 깊이있게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정작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그 많은 무속인들 중 "조선의 무속에서 최상위의 신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무속인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조선말 우리나라에 왔던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우리의 하나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럼으로써 오늘날 기독교에서 하나님과 하느님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헐버트와 언더우드의 말을 赤松智城 秋葉 隆을 통해 들어보자. ""조선의 무속에서 최상위의 신은 하나님이다. 헐버트는 오늘날 조선인의 대부분은 하나님을 대우주의 최고의 지배자로 생각한다고 보고했다. 그것은 모든 자연에서 떼를 지어있는 잡다한 귀신세계의 밖에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있으므로 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조선인은 엄밀하게 일신교도이며, 이 존재로 귀속되는 갖가지 속성과 능력은 마치 여호와의 그것과 일치한다고 서술했다. 더구나 이 견해를 수용한 언더우드와 클라크도 역시 대체로 이 하나님의 원시적일신설을 주장하는 동시에 이 신을 무속신통의 제1위에 두고있다. 그러나 적어도 조선의 무속에서 하나님의 관념은 사실상 중국에서 이입된 종교 즉 도불교道佛敎와는 결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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